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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거리는 손목 괜찮을까? 손목 수근관 증후군
2025.03.17
수근관 터널 증후근
손목 앞쪽에는 손목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는 터널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혈관, 신경이 지나가는데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여기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이 신경지배 영역인 손가락(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에 통증, 저림감, 감각 저하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야간에 저림감과 통증으로 자다가 일어나 손을 털고 주무른다 하면 거의 확실한 손바닥 터널 증후근 이라 할수 있습니다.
손바닥터널 증후근은 팔에서 일어나는 신경질환중 가장 흔하며 만약 감각 저하를 넘어, 악력이 약해지고, 엄지 두덩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발생했다면 매우 심한 경우이니 이때는 신속히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원인
이론적으로는 수근관의 단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이 원인이 됩니다.
이 증후군은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인 사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나, 요즈음은 젊은이에게도 많아 미용사, 피부관리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도 많이 발생합니다.
공통점은 모두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군들이라 하겠습니다. 임신 중에 이 증후군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엄지두덩 근육이 마를 정도로 마비가 진행되면 수술 후에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① 1, 2, 3 번째 손가락, 4번째 손가락의 절반에 감각이 떨어지고 저립니다.
②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습니다.
③ 주로 야간에 수면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병이 있는 분들은 대개 거북목과 굽은 등, 흉곽출구 증후근을 동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수면자세가 옆으로 누워야만 잠을 잘 수 있는 분들이 많은데, 옆으로 누워자게 되면 어깨가 눌려,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잠잘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똑바로 누워 잠을 자도 흉곽출구가 사각근 등에 눌려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수면시 심해지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④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고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정중신경의 교란으로 미세근육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있습니다.
⑥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손바닥 터널 증후근과 거북목, 굽은등, 흉곽출구증후근이 동시에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진단
손목 수근관 터널 증후군 환자는 이 증상을 대부분 혈액 순환 장애 등과 같은 다른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러 질환과 감별해야 하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신경 검사를 시행하여 더욱 확실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하여 방사선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검사로는 신경 타진 검사, 수근 굴곡 검사, 전기적 검사 등이 있습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됩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엄지두덩의 근육 위축이 없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손사용량을 줄이고, 손목을 과신전 하거나 정중신경에 지나친 압박을 가하는 자세를 피하며, 핸드폰, 컴퓨터 사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여야 하는 분들은 컴퓨터 키보드를 적절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통소염제 복용과 물리치료를 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수근관 터널내에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는 수술적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엄지 두덩의 근육위축까지 생겼다면, 이는 치료시기가 너무 늦었을 수 있으니 신속히 전문의 진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 줍니다. 수술의 소요 시간은 대개 30분 이내입니다.
과거에는 손목 전체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 등을 이용하여 아주 작은 피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술 후 통증의 발생 빈도가 감소하였습니다.

경과
수술 치료를 받으면, 저린 감각과 야간에 잠에서 깨던 일은 곧 사라집니다.
다만 회복 속도는 환자에 따라 다르며, 점진적으로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수근관 증후군을 오랫동안 앓아 왔거나 근육의 위축이 심하다면 회복이 더욱 느려집니다. 때로는 일부 증상이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어느 정도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습니다.